사냥문화
배두인들의 사냥문화
Falconry & Saluki
UAE의 문화유산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측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냥과 관련된 전통이 있다는거 아셨나요?
보통 사막이라고 하면 아무런 생물이 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사막에서도 가젤,(소과 동물) 토끼가 잡혔다는 사실!!
베두인들 (과거 유목 생활을 하던 현지인들을 칭하던 말)은 이런 야생 동물들을 매와 살루키라고 하는 토종견을 활용하여 사냥하였답니다! 훈련된 매가 하늘에서 정찰을 하다가 표적을 발견하면 그 주변을 맴맴돌아 살루키에게 위치를 알려주죠. 그러면 살루키가 전력질주해서 사냥을하고 주인에게 물어다 주었다고 하죠.
단백질 공급이 절실한 유목민족들에겐 가운데 정말 오아시스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었을 겁니다.
살루키는 (매와 함께 하는 아랍토종견) 살루키는 매우 빠르고 민첩하여서 사냥에 특화된 견종이죠. 몸은 지방 비율이 매우 낮은 매우 날렵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사막에서의 최대 시속은 69km입니다. 스피드가 정말 엄청나죠 ~
작고 좁은 머리를 가졌지만, 강력한 턱으로 먹이를 한번 물면 놓치지 않난다고 하죠. 매와 함께 사냥을하면 주인과 함께 사냥한 음식을 먹는다고 하네요~
이 유사한 체험을 사막 사파리를 통해 하실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물론 직접 사냥을 하진 않지만 현지인들이 매 사냥 시범을 보여주는데, 직접 보면 이게 또 새로운 경험이 되더라구요!
매는 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번식 및 수입됩니다. 야생 매의 평균 수명은 15-20년이며, 사육 환경에서는 10-14년이라고 해요. 한 해에 한 번 번식하고 둘에서 다섯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이 모든 비용이 붙고 붙어 1억5천만원 이상을 호가하게 된다고 해요 ㅎㄷㄷ
이런 초호화 야생동물? 을 치교하는 병원이 아부다비에 있답니다. 이 매병원은 1999년 10월 3일 개원했으며, UAE에서 첫 번째 공개 매병원이자 세계 최대 매병원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이곳에서 매해 11,000마리 이상의 매가 치료되며, 교육 및 인식, 훈련 및 연구 분야에서 활동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매뿐만 아니라 각종 새와 가금류를 치료하고, 매의 먹이감인 "후바라"라는 새의 사육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정보하나 공유드릴게요. 에티하드 항공아시죠? 아부다비 국영항공사 예요. 여기서는 매만비행 좌석에 탑승시켜서 여행할 수 있으며,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각각 최대 두 마리의 매에게 자리를 끊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참, UAE에선 매팔자가 상팔자네요 ~ ;;
저도 글을 쓰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이런 건조하고 험난한 대지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이 어떻게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전해 내려온 생활 방식과 전통이 오래도록 유지되어 후세에 기억될 것을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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